박용규 시인을 보면 잘 짜인 비단 한 폭을 보는 것 같다. 어느 한 가지 빠짐없이 빈틈을 보이지 않는 섬세함을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으로서, 문인으로서 가져야 할 도리를 아는, 또 그것을 충실히 지켜나가는 작가가 아닌가 한다. 문우의 정, 문인으로서의 열정, 시인으로서의 아름다운 마음이 시심으로 표현을 하며, 세상사의 이야기를 수필로 진한 감동을 주며 독자와 동료 문인들과 함께 협동하며 나눌 줄 아는 시인이며, 수필가이다.
<<프로필>> 경기도 용인시 거주 ykpjh39@hanmail.net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학세계 소설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작품감상>>
거울 앞에서
거울은 누구보다
나를 잘 알겠지.
그토록 한 평생 봐왔으니.
겉모습뿐이겠나,
지난세월 내 속마음 까지도.
해맑은 야망에서,
일그러진 고집까지,
점쟁이처럼 다 알겠지.
종심(從心)에 철 든 만큼이나
늘어난 주름살에
감추어진 속물근성.
거울 속 내 모습 싫어.
창문 앞에 돌아서면,
유리창 거울 되어,
흠결 없는 내 모습은
흘린 미소까지 또렷하게,
아직도 볼품 있네.
창문 거울 내 모습.
세치머리 간 곳 없고.
미련 남은 속마음도,
부질없는 회환도,
조망(眺望)에 사라지고,
시 구절 다듬는 허상만
남은 삶을 관조(觀照)하듯,
석양 노을에 드리워진다.
봄볕이 따갑다.
후덥지근한 거실에서
피한 살이 끝내고,
싱그러운 햇살이
한 아름 반기는,
창 넓은 베란다에
메마른 가슴을 옮긴다.
키다리 고무나무,
맵시자랑 난초 화분,
잎사귀마다 봄볕이 따갑다.
갈망하던 조망의 시야에
봄나들이 나온 귀여운 아기.
엄마 손 뿌리치고,
앞서서 내달린다.
예쁜 돌 포장 산책길 마다하고,
비탈진 둔덕길 따라,
오르락내리락 다람쥐 뜀박질에,
온몸 보송보송한 흙투성이,
철부지 얼굴에 봄볕이 따갑다.
아기 발끝에 채여,
가랑잎 흩날린 자리엔,
재생을 체념하고,
말라비틀어져 죽은 줄 알았던,
흑갈색의 금잔디 잔해의
잎사귀 코끝이 어느새 연두색으로,
봄 냄새를 맡고 있다.
돌쩌귀 아래 봄나물 찾는
엄마 손끝에 봄볕이 따갑다.
먼 산 갈색 빛이
보일 듯 말듯 엷어지고,
봄 햇살 은빛 숲 만들어,
늘 푸른 솔을 가리면,
먼발치 산책길 관상수하며,
길가 개나리, 허드레 잡목들 까지,
가지마다 망울망울 움이 부풀 거라고,
그럴싸해서 쳐다보는 아기엄마
선글라스 눈망울에 봄볕이 따갑다.
최상근
2013-04-01 12:07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좋은 시를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용규
감사합니다.. 뜻밖에 4월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직도 연마수중늬 부꺼러운 글을 읽어주시어 송구스릅습니다.
4/1 13:54
김광식
2013-04-01 13:45
박용규 시인님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박용규
김광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욱연마하겠습니다.
4/1 13:55
주응규
2013-04-01 14:11
박용규 시인님 피어나는 계절에 향기롭게 전해오는 소식이 기쁘게합니다
좋은 시로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시인님^^
박용규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많은 선배 시인님들의 배려덕인줄압니다.
4/1 22:31
임재화
2013-04-01 14:19
박용규 시인님 2013년 4월 "이달의시인"에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용규
임재화 시인님 감사합니다. 뵈올기회있으면 인사드리겠습니다.
4/1 22:32
조한직
2013-04-01 21:24
박용규 시인님 새봄의 아침에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 립니다.
박용규
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많은 지도바랍니다.
4/1 22:33
홍대복
2013-04-02 11:15
축하드립니다
박용규 시인님!
촉촉히 적셔준 대지에 파릇한 속삭임이 재잘거립니다
차분한 사월의 아침에 행복 가득 지으세요^^*
박용규
감사합니다. 브꺼러운 수준입니다. 열심히 연마하라는 질타로 알겠습니다.
4/2 23:39
곽종철
2013-04-02 17:52
박용규 시인님,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향필하시고 건강하십시오.
박용규
감사합니다. 브꺼러운 수준입니다. 열심히 연마하라는 질타로 알겠습니다.
4/2 23:39
서현숙
2013-04-02 22:01
박용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봄 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 시로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향필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박용규
서현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라는 뜻인줄 압니다. 뵐 날 기다립니다.
4/2 23:40
박미향
2013-04-04 23:55
박용규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박용규
박미향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맞이 좋은 날에 또 언제 가끼히서 뵐 날 기다리 겠습니다.
4/5 06:41
서복길
2013-04-06 14:31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봄과 함께 행복한 4월 되시어요
박용규
서복길 시인님 감사합니다. 늦깍기 솜씨를 격려들 해 주심에 용기가 납니다. 뵈올 날 기다리 겠습니다.
4/9 06:43
권미영
2013-04-06 15:39
박용규시인님~
늘 마음이 머무는 수필과
의미있는 시 잘보고 있습니다.
창작에 쏟는 수고로움에 감사드려요.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신 영광 함께 나누며
축하의 박수 보내드립니다.
박용규
권미영님, 찾아주시고 격려까지 해 주시어 늦깍기 시인 행복합니다. 더 많은 지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지사항 
공지사항
Home Intro
최상근
박용규 
서복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