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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바람길
ㆍ작성일 2006-10-10 (화) 23:14
ㆍ시인 강명하
   
바람 때문일까 눈물이 난다


바람 때문일까 눈물이 난다 /강명하


불 꺼진 그대 방
넋 잃고 바라보노라면
끝없는 슬픔이
물결처럼 차 올라
두 눈을 적셔놓고

나풀거리는 커튼 사이로
언뜻
야윈 그대 모습 보이고
바람 때문일까
자꾸만 눈물이 난다

내 생명의 광야에
불 같은 사랑 하나
운명인냥 던져 놓으시고
그대 왜
쓸쓸하다 했던가

폭풍우를 동반하고
맨몸으로 뛰어들다
끝내 두 눈에
눈물 꽃 피어내는
서러운 사랑아








210.122.86.125 하현옥: 눈물소녀 강명하 시인님. 안녕하세요.
큰 두 눈에 눈물이 고이면
그 눈은 내일 더 맑아지겠지요.
눈물로 시를 쓰는 명하님.
며칠 후 우리의 만남이 기다려져요. ^^*
좋은 시에 즐감하고 갑니다. -[10/12-21:44]-
222.97.78.184 강명하: 바람길님..
이쁜 영상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인사가 늦었습니다
하현옥 시인님 주신 책 너무 감사합니다
귀한 손주 얻으심도 축하드립니다
뵐 수 있는 영광 주심도 감사하구요
오늘은 괜히 또 눈시울 뜨거워지는 하루였습니다
세상은 참 아름다움 투성이예요 글쵸? -[10/15-00:06]-
211.197.74.218 하현옥: 딸의 해산 뒷바라지를 위해 딸집에 와 있습니다. -[10/16-16:55]-
211.197.74.218 하현옥: 강명하 시인님.
멀리서 와서 좋은 선물 얻어 가게 되어서 축하해요.
한 줄 쓰고는 잘못 올라가 버려서...
생과 사가 인생의 화두이지만 탄생을 축하한 일이 엊그제인데
오늘은 돌연히 떠나가는 소식을 듣습니다.
명하 시인님. 또 눈물 흘릴 소식이네요.
유구무언.... -[10/16-17:01]-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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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바람 때문일까 눈물이 난다 [17] 바람길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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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가을아 어찌하여 [18] 바람길 2006-09-24
896 지지 않는 별/박금숙 [13] 지혜 2006-09-23
895 그런 사랑이 온다면 [8] 바람길 2006-09-20
894 축복의 노래/조용순 [5] 지혜 2006-09-20
893 풍경/고선예 [2] 지혜 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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