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Bird”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하는 시인 바로 김유한 시인이다. 맑은 영혼의 소유자라서일까 아니면 순진함을 볼 수가 있어서일까? 김유한 시인과 대화를 해보면 알 수 있다. 오선지 위에 음표를 그려가면서 날아다니는 작은 새처럼 김유한 시인의 시는 자유롭다. 그리고 신선함까지 엿볼 수 있다. 영혼이 맑은 시인은 더 깊은 곳에서 퍼 올린 시어들과 푸른 하늘에서 모아온 문장들로 한 편의 작품을 엮는다. 요즘 얼마나 많은 시인들이 그런 감수성을 지녔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시인 김유한 시인의 작품을 보다 보면 시인은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로써 형상화하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또는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듯한 이야기들을 시로 엮었다.
목차 1
늑대의 하루 인생은 48장 동양화 내 시간은 12시 그림자 속 그림자 나는 펭귄이 된 오리 구름 나그네 바람꽃 인생에 단풍 들던 날 거울은 내게 말한다 단비 나그네 발길 꿈의 궁전 뒷걸음질 치는 소 낯선 땅의 침묵 저녁 햇살 정말 고맙습니다 화석이 된 나 내 나이 사십을 넘어서고 인간의 정 쌓여도 세월따라 가는 삶 인생 여정 삶이란 촛불이다 열두 살 시월은 그대의 소가 되리라 나의 별 그대에게 그리워 불러보는 이름
목차 2
중년의 삶 그리고 사랑 중년의 끝은 어디인가 불혹의 꽃 당신도 나를 닮아주세요 이 밤의 끝에 서서 붉은 연등 새벽이 너무 슬퍼요 파란 불이 켜지면 가을 사랑 긴 여행 귀로 천 년 전의 사람은 아니지만 황진이 사랑은 선녀의 약사 손 옷고름을 풀어주소 월 꽃 사랑 춤 일심 한계령 녹색 등대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 아름다운 요정 별빛 탈춤 강물과 바다의 색깔은 달라도
목차 3
겨울 꽃 평생을 함께할 사람 애증 물음표로 남는 사랑 어떤 꽃향기가 되시겠소 신호등이 많은 삶 여자는 꽃이다 바보가 아니올시다 얼마큼 다 그렇고 그런 것을 죄와 벌 고독 애끓는 이름 생화 거짓말쟁이 꽃임 불꽃의 연정 무명초 미련 천 년 새 망각의 술 사랑이 부족한 밤 파랑새 사랑의 그림자 기다림 까만 그리움 하늘 꽃
목차 4
백팔번뇌 망상의 유혹 삶의 귀향 운명의 굴레 누가 나의 주인인가 옥체보존하소서 구름 절벽 내 인생의 거울 나는 품바다 용문산 비문의 이름 순정의 세월 희방사의 개 사랑은 쇼지만 예술 행위다 빈 깡통이 되어라 어머니 인생 청소부 하늘별 네 정체를 밝혀라 사랑의 부적 돌아앉은 부처 새벽 연가 아리랑 고개 옛이야기 어이 친구~ 조선의 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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