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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등단 전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작품들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문단 등단 후 내 작품을 독자들이 읽고 평가하게 된다는 점이 부담스러워 책임감이 무거웠습니다. 작품을 쓰면서도 시집을 출간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김락호 이사장님의 추천으로 도서출판 시음사를 통해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시의 흐름이 사회현상 등 현실을 다루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시의 핵심어는 ‘자연, 순수, 사랑’입니다. 앞으로 고려청자나 조선백자 같은 시를 빚어내고 싶습니다. 석류의 다홍색 알맹이같이 눈부시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시인으로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창작하며, 독자의 곁으로 둘레길 걷듯이 넉넉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목차>> 1부 꽃과 나비 삶의 이정표 자연의 가르침 봄에 봄나물 고사리 이슬 테미공원 벚꽃눈 뜨락에 향기 놓고 자목련紫木蓮 경화금京華錦 장미 할미꽃 찔레의 한恨 청보리가 익어 가면 감꽃 보리의 기상氣像 푸른 들녘 아파트와 넝쿨장미 보문산 고촉사高燭寺 연꽃 소리 도라지밭 길 하얀 여름의 꿈 하지夏至 비가 내리는 날 2부 취와醉蛙 매미의 외침 여름과 가을 사이 가을 허수아비 코스모스 살살이꽃 갈대 가을비는 내리고 구름 같은 사랑 낙엽처럼 쌓이는 사랑 단풍丹楓 단풍 같은 사랑 고구마밭에서 국화 무화과 사랑 석류石榴의 아픔 향수鄕愁 고향 생각 금강하굿둑에서 그대의 이름을 부르며 어머니의 눈물 낙화암落花巖 탄금대彈琴臺 환벽당環碧堂 3부 식영정息影亭 완도莞島의 바닷가에서 불국사佛國寺 만석보유지비萬石洑遺址碑 앞에 서서 호민豪民, 기지개를 켜다 빨간 우체통 포터Ⅱ의 황계장黃鷄欌 사극死劇 미용실 천년 노룡老龍의 용틀임 잉어, 천태산 하늘을 날다 연리지連理枝 사랑 능소화凌霄花 능소화 연정戀情 능소화 추억 천 년 사랑과 한恨 한恨을 달래며 산수유山茱萸 옥잠화玉簪花 꽃무릇 동백冬柏 난설헌蘭雪軒 동백꽃 겨울의 소풍逍風 나목裸木의 가르침 4부 낙상홍落霜紅 홍매화紅梅花 별 깁는 어머니의 손길 상념과 씻김굿 무화과無花果 로즈먼 다리Roseman Bridge 파랑새 배롱나무 백일홍百日紅 비 그리고 눈 사계四季 사랑은 그리움에서 움트고 겨울의 마실 설산雪山 귀울음耳鳴 가마니 치기 값진 삶 사랑, 절대 고독 그리움 뒷간 밤은 잠들지 않는다 사쿤탈라Sakuntala 입맞춤 홀로 사랑 캐스트 어웨이Cast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