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곽종철 시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면 패기와 새로움에 도전을 하고 있다. 세련되고 매끈하게 잘 다듬어 빚어낸 도자기 같은 시풍을 볼 수 있다. 자기의 개성과 자신의 문맥을 거침없이 써내려간 작품들 속에서 시인의 노련함과 원숙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집 “물음표에 피는 꽃”이 그동안 곽종철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목차>> 제1부“뭐”라고 묻는다면 친구야 봄이 피는 계절 창밖을 보라 사랑이 고픈 사람들 지구를 떠나라고 하지 마라 하룻강아지 창 밖에 세상 남쪽으로 보내는 편지 봄나들이 여인 봄날은 간다 할미꽃 봄에 오는 불청객 목련화 질 때면 진달래꽃 4월이 오면 막차 유채꽃 연가 영원한 동반자 그대에게 아카시아꽃 향기 산수유꽃 목련화 연정 싱그러운 오월 눈물로 피운 꽃 민들레꽃의 구애(求愛) 연둣빛 피어나는 소금강 제2부“왜”라고 묻는다면 작은 고추 콩 타작 내 삶을 물으면 문화 향기를 찾아서 은행나뭇잎 황혼길 사색 낙화 봄맞이 아낙네 다산 유적지 답사 소고 단종, 찾아오셔 이르기를 덧없는 인생 진달래꽃 필 때면 고난에 찬 비애(悲哀) 두타연(頭陀淵) 장마철에 보는 해 못다 핀 꽃들아 여행 세월도 비켜가나, 도봉산아 단풍잎에 기댄 세월 단풍놀이 가는 날 가을 향기 가을비 오는 날 백마강, 속으로 우는 사연 오지랖 머물고 있는 벽시계 제3부 하필이면 산길 낮은 곳이 어때서 토막잠1 토막잠2 고민 겨울일기 정월에 비는 소원 겨울 꿈나무 고양이의 눈빛 마음의 풍향계 겨울 호수 스케치 봄 같은 겨울 휘날리는 눈발 속에서 만남 설원 큰 약속 마음 바람의 소식 코뚜레 남산에 오른 사연 그림자 공존(共存)의 땅 홀로 선 나무야 별 세상살이 제4부 어떻게 할까 까치들의 반란 은행나무 빛과 소금 연리지 사랑 엮어가세 안개 속을 거닐며 갈 길이 멀어도 기다림 홀로 선 왜가리 낙산을 걷는다 국선도와 함께 하는 인생길 개구리 행복 배려석(配慮席) 돈·돈·돈 세월의 의미 저 세상에서 꽃으로 피어다오 전설의 시인 고목(古木) 언덕 위에 핀 꽃 난고 김삿갓 시인을 뵙던 날 화(禍)1 화(禍)2 시골뜨기 솔밭 유월이 오면 JSA에서 해설(김송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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