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물로 시를 그리는 사람.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하고, 글을 쓰고, 모든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마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노력과 자아성찰을 위한 하나의 도구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예술은 하나로 통일 될 수 있다. 그것은 언어의 표현수단이다.
시는 글로써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함축적인 의미로 세상을 향해 토해내는 것이고, 그림은 색채와 조합으로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다. 음악 또한 음율이라는 감성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한다. 예술은 사람의 가장 바닥에 가라앉아 잃어 버린 그 무엇을 가슴으로 끄집어 올리는 자극적이고 감성적인 또하나의 소통도구이다.
강선옥 시인은 문인화 경력만해도 7년이 넘은 고수다. 그녀의 한획의 붓질에 따뜻한 사랑과 세상을 향한 갈들을 심고, 그 곁에 시로 풀이를 한다. 문인화는 옛 선비들의 풍류였다. 그 풍류를 강선옥 시인은 시에 접목을 하고, 또 그 따뜻한 색감으로 따뜻한 언어로 세상과 합류했다.
강선옥 시인의 시집 "울엄니"는 도서출판 시사랑음악사랑에서 출간한 가족의 사랑을 담담히 수묵화로 그려내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집이라 할 수 있겠다.
강선옥 시인의 다양한 예술 활동은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선옥 시인의 시와 문인화를 접한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장 김락호 시인은 다음과 같은 글을 출판사 서평에 실었다. -강선옥 시인의 시를 감상하다 보면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 같고 또 소리가 들리는 착각을 하게 된다. 아궁이에 싸릿가지로 불 지피는 소리는 고향의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듯 양철 지붕에 싸라기눈이 떨어지는 소리는 삶에서 터져 나오는 현실의 소리이듯 시인의 작품들 속에는 자연과 현실 사이를 건너다니면서 잘 표현하고 있다. 여류작가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섬세함을 놓치지 않고 표현을 하고 있다. 즉 사물과 사물 사이, 그런가 하면 현상과 현상의 빈 공간을 찾아내는 집착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과 자연과의 만남 그리고 삶이 주는 무게까지를 엮어 삼각형의 틀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사랑과 아름다움, 슬픔과 분노를 표현해내는 시인의 능력도 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요즘 문화 예술가들을 보면 다문화 예술하는 작가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참 부럽고 누구든 해보고 싶은 꿈이며, 간절한 바람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강선옥 시인은 참 재주가 많은 작가다. 문화예술에 온몸을 바치는 열정이 부럽다. 한 폭의 그림에 어울리는 詩 한편이 더해진다면, 그보다 더 느낌이 있는 작품은 없을 것이다. 詩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일차적인 자연의 모든 것과 내면적으로 표출하는 감정, 서정적인 것이 상호관계를 이루며 내적 비밀을 언어예술로 표현하는 것이다. 강선옥 시인의 작품 세계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이다. 강선옥 시인의 이번 작품집이 많은 독자와 꿈을 꾸는 세상 사람에게 희망을 보여 주리라 믿는다. -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김락호 이사장-
글은 누구나 쓸 수 있다. 문인화, 유화, 서예 또한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그 노력과 시간, 그리고 천부적인 소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그 형태는 달라진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일 것이다.
강선옥 시인의 바쁜 일상에서 문학과 문인화는 빼 놓을 수 없는 하나의 일과라고 들었다. 그렇듯 강선옥 시인은 예술 분야에서 또다른 문화를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경지에 이른다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임없이 도전하고, 무엇인가 이루기 위해 오늘도 한발자국 내 딛는 강선옥 시인은 모든이의 귀감이 되리라 믿는다.
-아트뉴스 설연화 기자-
강선옥 시인
권미영
2012-11-22 14:26
강선옥 시인님~
참 다재다능 하신 분이시군요.
갑자기 이 글을 접하고 보니 제게는 소위 종교 용어로
어떤 달란트가 주어졌나? 생각해 보게 되네요.
노래도 못 불러, 요리도 못해, 바느질도 서툴러...
여자로서 손끝으로 해야 할 것들은 정말 어색하게 허둥대는 것 같습니다.
문인화...전영금 시인님도 문인화 배우신다고 들었는데...아!
저도 문인화 배워보고 싶네요.
제 장점이자 재주는 금방 누구를 잘~ 모방한다는 것인가 봅니다.ㅎㅎ
이경철
2013-01-20 20:42
대한민국 이제는 여성이 시대입니다.
힘차고 활기있는 문학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합니다.
좋은글 많이 쓰시어 만인들에게 고운글 널리 보급화 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선옥 시인님 ㅣ!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대한 문협에 가슴을 울리는 심금이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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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