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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대한문학세계 인물탐방

ㆍ작성자	poemmusic
ㆍ작성일	2019-03-18 15:29
ㆍ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추천: 0

2019년 대한문학세계 봄호 인물탐방 - 박태임 시낭송가

Q. 반갑습니다. 박태임 낭송가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낭송가님의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낭송가 박태임입니다.
정말 귀한 자리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시낭송은 어떤 계기를 통해서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A. 취미활동으로 동화구연을 배우다가 목소리가 좋다고 강사님의 권유로 시낭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참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Q. 대한시낭송가협회에서는 주로 녹음실에서 시낭송을 많이 하는데 오픈된 무대에서 할 때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네 분명 차이는 있습니다. 오픈무대에서의 낭송은 청중들의 공감을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목소리에도 톤과 감정을 아주 풍부하게 표현하면서 낭송하게 되고, 녹음 시낭송은 약간은 절제된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듣기 펀안한 목소리 톤으로 낭송을 하게 됩니다.

Q.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원을 보면 대부분 시인인데 혹시 낭송가님께서는 등단하고 싶은 생각이나 계획은 없으신지요?
A. 제가 많이 부족해서 아직은 계획이 없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 보다는 시낭송이 더 좋습니다.
지금은 시인님들의 작품성 뛰어난 많은 작품들을 낭송하면서 배우는 과정으로 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그런 날이 오기를 꿈꿉니다.

Q. 낭송이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낭송가님의 방법이 있다면 살짝 말씀 부탁합니다.
A. 시낭송이라는 것은 어떤 기교나 목소리도 중요하겠지만 그 보다 시를 낭송하기 전 시가 쓰여 진 배경에 대해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인이 시를 쓸 때의 감정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되면서 낭송으로 표현할 때 더 좋은 살아있는 시낭송이 될 것 같습니다.

Q. 대전에서 활동하시는 낭송가님들과 자주 만나면서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나 좋은 추억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A. 시낭송이 좋아 자주 만나다 보니 이제는 가족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로 토요일에 모여 시낭송을 같이 하는데 서로에게 힘이 되고 많은 에너지를 받아 참 좋습니다. 한 가지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다른 낭송 협회의 낭송 행사에 관람하러 갔다가 즉석 시낭송 부탁을 받고 지금까지 좋은 인연을 맺어 가고 있습니다.

Q. 시낭송을 하시면서 내가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나요?
A. 시낭송으로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할 수 있고 가끔씩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좋은 시의 낭송으로 위로가 됩니다. 시낭송을 들을 때는 그 시간만큼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차분함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제 시낭송을 듣고 위로를 받았다. 참 행복하다 말씀을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시기도 하는데 그 때 참 시낭송 하기를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어떤 일이든 오래 하다 보면 슬럼프가 오잖아요. 낭송가님은 시낭송을 하면서 그런 시간은 없었는지 궁금해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요?
A.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항상 낭송을 하고 나면 아쉬움이 있고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은 끊임없이 듭니다. 가끔 지치거나 쉬고 싶을 때는 다른 낭송가들의 시낭송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다 보면 또 다신 시낭송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지요.
시낭송이 있어 참 삶의 활력소가 되네요.

Q. 요즘 CD를 선호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낭송하신 만큼 개인 시낭송 작품집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은 계획은 없으신지요?
A. 마음은 굴뚝같은데 여러 가지 형편상 아직 개인 시낭송 CD를 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시낭송을 하면서 실력을 많이 쌓은 뒤에 저만의 시낭송 CD 작품집을 내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겠지요. 많이 응원해주세요.

Q. 낭송을 하다보면 낭송가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잖아요. 그래도 이것만은 내가 다른 낭송가보다 잘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A. 참 질문이 어렵네요. 제가 다른 낭송가보다 무엇을 더 잘할까요? 굳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편안함을 주는 낭송이 아닐까요. 가끔은 시원하다는 이야기도 듣고, 편안하다는 소리를 듣는 편입니다. 갖춰진 어떤 틀 보다는 편안한 자유로움이 좋은 것 같습니다.

Q. 이번 인터뷰를 하면서 공식적으로 묻는 것인데 낭송가님께 시낭송은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A. 시낭송이란 노랫말에 음을 붙여 노래가 되듯이 시에 감정을 불어 넣어 낭송으로 꽃을 피워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낭송은 하나의 인생 노래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Q. 낭송가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소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문학세계 독자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A. 정말 부족한 사람을 예쁘게 보아주시고 함께 해주심 감사합니다.
대한문인협회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대한문학세계 독자가 더 많은 사랑으로 함께 해주길 바라면서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대한시낭송가협회 낭송가님들 사랑합니다.
끝가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본문내용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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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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