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한문학세계 여름호 인물탐방 - 박기숙 시인님
 
Q. 박기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2023 대한문학세계 여름호 인물 탐방에 선정됨을 축하합니다. 시인님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산하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으로 있는 박기숙입니다. 우선 대한문인협회의 꽃인 대한문학세계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보다도 훌륭한 시인님들이 많으신데도 불구하고 여름호에 초대를 해주시니 우선 송구할 뿐입니다.
Q. 시인님의 약력을 보면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것 같으신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저는 원래 교사로서 서울 Y중학교에서 영어와 음악을 가르쳤었어요. 교사를 그만두고는 현재까지 DJ를 하다가 지금은 봉사를 합니다. 시니어님들께 음악도 틀어드리고 기타 공연도 보여드리고, 하모니카 연주도 들려드리고 예전에는 바이올린도 연주했는데 지금은 턱이 아파서 연주를 안 합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해서 교회에서도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Q. 다양한 문학 활동과 더불어서 농사일도 하시는데 건강과 체력은 어떻게 관리하시는지요?
A. 그렇습니다. 저는 농사일을 큰아들과 함께 주말에는 농원에서 하고 있어요. 어제 일요일에도 농사일하는데 너무 더워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데 제가 안 도우면 직장생활 하면서 농사일하기가 아주 힘들지요. 그래서 제가 힘들지만, 도와주고 있어요. 요즈음엔 한낮에는 불볕더위지만 참고 합니다. 시간 나는 대로 집에서도 줄넘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공원이 가까우니 공원 가서도 운동 기구를 이용해서 운동을 많이 합니다. 저는 음식도 건강정보를 많이 보고 식사를 합니다.
Q. 바쁜 삶 속에서 개인 서재를 보면 작품이 계속 올라오는데 집필 활동은 주로 언제 하시나요?
A. 봉사활동도 하고 시간 나는 대로 시 창작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졸렬한 작품이 계속 나와서 송구할 따름입니다.
Q. 꾸준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서 이번에 제2시집 “인생의 향연”이 출간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시집에는 어떤 시상이 많이 담겨있나요?
A. 네, 특출하게 뛰어나게 좋은 작품이 출간되지는 않았지만, 사랑의 예찬이 많습니다. 항상 노력하고 또 뒤돌아보는 참된 인생을 살아가자고 저 나름대로 주장하고 있지요.
Q. 제1시집 “기다림이 머문 자리”는 2020년에 출간했어요. 3년 뒤에 2시집을 출간했는데 마음이 어떠신가요?
A.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집필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발전이 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날에 희망을 품고 더욱더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제1시집과 제2시집을 출간했는데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제2시집은 실력이 내용 면에서 충실을 기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독자들에게 곧바로 높은 차원으로 가슴에 다가왔다고 할 수 있지요. 더욱더 심오한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였으니까요.
Q. 대한문학세계로 등단 후 벌써 제2시집까지 출간하셨어요. 1시집과 2시집을 출간 후 삶의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네. 제2시집을 출간하니 더욱 좋은 문학에 집착이 가고 좀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많은 다른 사람들의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질적이나 양적으로도 더욱 문학도로서 갈 길이 바빠진 듯합니다.
Q. 시인님께서는 아들 신주연 시인님과도 같이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 점이 가장 좋은가요?
A. 솔직히 행사 날도 함께하니 든든하고 마음도 편안하지요. 글도 써서 보여주면 서로 조언도 할 수 있고 같은 문인으로서 함께 동행하니 기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Q. 어떻게 함께 시인으로 등단하여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A. 네, 저는 카스를 하다가 좋은 문학에 대표로부터 픽업(Pick up)이 되어서 시인으로 등단을 했고, 신주연 시인은 지금은 안 계시지만 다른 시인의 추천으로 대한문인협회로 오게 되었지요.
Q. 혹시 신주연 시인님께서 시인님만 시집을 출간해 질투하지 않나요?
A. 주연이는 직장과 농사일에 바빠서 시를 창작 못 해서 시집 출간을 못하고 있어요. 작품이 많으면 시집을 출간할 텐데, 열심히 작품을 써야 하는데 바쁘니까 뜻대로 안 되네요.
Q. 협회 문학 행사 때 아드님과 나란히 동행하는 모습이 보기가 참 좋아요. 시인님께 아들은 어떤 의미인가요?
A. 행사 때 같이 와서 같이 앉으면 든든하고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천륜이라고 하지요. 좋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Q. 1시집과 2시집 중에서 시인님의 대표적인 시가 있다면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세요.
A. 대표작이라고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제1시집에 첫 장에 나오는 시를 올려보겠어요.
그대여 노래하라 / 박기숙
그대여 노래하라
나는 춤추리라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하얀 달빛 속에서
광란의 쏘나타 속에서
나는 브람스의 자장가를
듣고 싶구나
하늘의 달빛을 보아라
신비하게 빛나는
오월의 달빛을
금구슬 은구슬로 수놓은
별빛 속에서 그대와 나의
영롱한 모습을 찾아보아라
검푸른 야광의 정적을
깨고서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어라.
Q. 그 작품을 대표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A. 대표작이라고 특히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 같은 사람은 항상 노래 속에서 살고 노래와 함께 연주하며 노래로 만나서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음악회원으로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인생들이 있답니다. 인생은 노래에 살고 사랑으로 살아가지요. 그래서 청춘과 인생은 노래가 없으면 물 없는 사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Q. 시인님의 시집을 볼 때 독자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보면 더 많은 공감과 감동으로 다가올까요?
A. 글쎄요. 답변하기가 어렵네요. 독자들이 취미도 다르고 연령들이 다르고 생각들이 다르니 단언해서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만 제 작품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고 마음이 풍성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Q. 시인님께서는 노래 분야에서도 활동하시는데 시와 노래 같이하면서 서로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나요?
A. 참 좋은 질문이네요. 시와 노래는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이지요. 작사를 하려면 우선, 시가 있어야지요. 좋은 시가 들어가야지 좋은 노래를 만들지요.
이렇게 좋은 시는 노래에 필수적인 테마입니다.
Q. 앞으로 문학 활동에 개인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A. 앞으로 문학 활동 열심히 해야지요.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꽃이 피나 구름이 예쁘게 피어오르거나 대자연의 위대한 모습은 모두가 시인들의 퍼즐게임의 소재가 되지요.
자서전이나 소설이나 계획을 세워 보아야지요. 고등학교 때 주인공을 설정해서 소설도 쓰고 동아방송에 수필을 써서 입선된 그 옛날의 추억이 하나둘 떠오르네요.
Q. 박기숙 시인님은 어떤 시인으로 독자에게 기억되고 싶은지요?
A. 제가 시인으로서 아직도 자격 미달임이 틀림이 없는데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들국화처럼 비바람이 몰아쳐도 꺾이지 않는 강인하고 굳센 사람으로 나보다 더 남을 사랑하는 자애롭고 사랑이 많은 인간적인 휴머니틱한 시인으로 남는다면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없네요. 모두가 제게는 희망 사항이지요. 꿈 많던 소녀 시절이 그립습니다.
Q. 지면을 통해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활발한 활동과 많은 사랑 받는 시인님 되길 바라면서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면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A. 네, 감사드립니다. 장시간 질문지를 통한 인물탐방 인터뷰에 초대를 해주셔서 너무너무 앵커로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수고가 많으세요. 뜨거운 6월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대한문인협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김락호 이사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 계시는 문우님들께도 건강과 안녕을 비옵니다. 아울러 대한문인협회의 발전과 번영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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