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한문학세계 여름호 인물탐방 - 임주영 시인님
   
Q. 안녕하세요! 임주영 시인님, 시인님의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먼저 부족한 저를 인물탐방에서 뵐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한문인협회 소속된 시인이며 인성교육 강사로서 청소년 주부 직장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밝은 미래의 창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며 가정폭력상담, 인터넷 중독예방, 성폭력 상담 지역농산물 살리기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시인님 뵈면 참 젊게 사신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렇게 젊게 사시는 비결이 있나요?
A. 감사합니다.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다만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습관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늘 즐겁고 재미있게 매일 파티를 준비하는 여인처럼 살아가면 행복합니다. 그 행복 속에 젊음이 있다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시인님께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을 많이 하시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전문가 인성교육 강사로서 활동하며, 지역농산물 살리기 운동가, 로컬푸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 성폭력. 청소년 진로 상담. 가정폭력상담. 인터넷 중독 강의 등등 일을 하고 있고 시작한 지 4년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학습을 필요로 하는 학습자들을 위해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교육할 수 있는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정말 많은 일을 하고 계시네요. 많은 활동을 하다 보면 날씨 영향도 받잖아요.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시인님께서는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이 있나요?
A. 추운 겨울 그 나름 매력이 있고 더운 여름은 그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특별나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없고 여름에도 찬 음식은 잘 안 먹는다는 것, 폭염이 심할 때는 활동 범위를 줄이고 휴식을 취한다는 것, 일단 여름이 오면 냉방기에 찬 음식에 의존을 하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몸은 따뜻해야 바이러스를 대처할 능력이 생깁니다. 작은 실천이 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고 내가 모든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 저는 생각하고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Q. 대한문학세계 여름호에 인물탐방 주인공이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조금 당황을 했습니다. 인물탐방 주인공은 조금은 특별한 시인님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제가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복된 감사함으로 독자를 위해 좋은 글을 많이 집필하라는 뜻으로 새기고 더 열심히 활동하는 문학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임주영 시인님께서는 참 바쁜 삶 속에서 대한창작문예대도 졸업하셨어요. 졸업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A. 대한창작문예대는 조금 더 다녔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깨닫기엔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제 욕심이라는 것 잘 압니다. 문예대를 졸업하고 전보다 자신감이 생겼고, 움 추리고 고개 들지 못했던 모습에서 문학인으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힘이 생겼습니다.
Q. 시인님께서는 어떻게 시를 접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A. 시를 쓴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턱 없이 부족한 문예부 여중생 14살 소녀는 국어 선생님 외 여러 선생님 칭찬에 매일 글을 쓰고 상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편지 일기 수필을 쓰다 보면 파도가 밀려오듯, 물 흐르듯 흐르는 시간 속에서 글은 나의 일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등단하고 시집을 내는 시인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그날이 오겠지라는 소망만 가지고 있었는데 시대 흐름이 변하면서 각 매체에 올린 제 글을 보고 마음이 안정되었다, 기분이 좋아졌다 하는 독자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어느 날 함께 문학 공부를 하던 문우님 스토리에 들어갔다가 대한 문인협회를 알게 되어 수화기를 든 것이 문학인으로서 첫발이었습니다.
Q. 시인님의 글에 대한 열정이 3월에 ‘애절한 들꽃 사랑’ 개인 첫 시집 출간을 하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참 많이 기뻤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A. 많이 기뻤습니다. 계획했던 일보다 더 빠르게 책을 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김락호 이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Q. ‘애절한 들꽃 사랑’ 시집에 어떤 시심으로 가득 차 있는지 간단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애절한 들꽃 사랑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사랑으로 인하여 겪는 그리움 갈등 애절함을 그린 내용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슴으로 느끼고 이별에 아픔을 몸으로 깨달았을 우리 독자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Q. 시집 제호처럼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는데 임주영 시인님만의 사랑을 정의한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사랑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만 그것을 통틀어 사랑을 정의한다면 사랑은 간절함, 함께 하고 싶은 애절함, 그 속에 꽃 피듯 피어나는 행복과 열정, 주고 싶고 말하고 싶고 바라보고 싶고 안고 싶고 입맞춤하고 싶고, 어떤 모습으로 어느 자리에 있어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단 한명을 특별히 애틋하게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Q. 시집 출간 후 시인님의 생활 속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우리 아이들은 SNS 친구들에게 엄마를 뽐내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우리 엄마, 우리 언니 대단하고 존경스러워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내 가족 내 자식들이 인정해준다는 일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쁜 일입니다. 또한 주위 분들의 인정과 관심, 대단한 사람이 아닌 사람을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시간의 흐름이 보였고 강사로 일을 하다 보니 저자 임주영하고 소개가 될 때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계속 글을 쓸 수 있다는 기적 같은 힘이 내 생활 안에 들어왔습니다.
Q. ‘애절한 들꽃 사랑’ 시집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중에서 독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시가 있다면 한 편만 들려주세요.
다행이라 생각하면 기쁨입니다 / 임주영
속이 터질 듯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답답할 때가 있어
내가 이 녀석을 왜 낳았지
늦은 밤 술에 취해
귀가해서 횡설수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가슴은 숯이 되어가고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어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서 시리게 하지만
다행이라 생각하면 기쁨입니다
내 기준의 잣대에
맞추려 하지 말고
늦어도 집에는 와주었구나
다행이라 생각하면 기쁨입니다
Q. 위의 시가 더 특별하고 애착이 가는 이유가 있으시면 이야기해 주세요.
A. 시인으로 사는 인생 이전에 저는 오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암 투병으로 십오년 전 남편을 멀리 보내고 어린 핏덩이들을 홀로 키우기엔 막막한 현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같이 울어도 보고 웃어도 보고 밤새 열이 오르는 아이를 끌어안고 쓰러진 적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과 아픈 남편을 보며 속이 타고 답답할 때 그 아픈 마음을 불만으로 표현하지 않고 다행이다 하며 다독이면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행이다 하고 살아온 세월이 십오년이 지난 지금 우리 아이들은 맑고 밝은 아이들로 성장을 해서 큰아이는 유학 과정 둘째 셋째는 대학교 4학년 넷째는 유일한 고명딸 대학을 졸업하고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린 막내는 이제 중학교 2학년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Q. 시인으로서 가장 자부심과 행복을 느낄 때는 어느 순간인가요?
A. 제 글을 읽고 부부싸움 했던 부부가 화해했을 때, 어느 독자가 누군가를 미워하려고 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했을 때, 서툰 글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독자를 보았을 때 저는 제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Q. 시인님께서는 후배 양성을 위해서 신인문학인을 발굴하는데 많은 열정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추천을 하다 보면 어려운 점은 없는지 궁금해요.
A. 인생을 그리 많이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길을 걷다보니 몰라서 못 가는 경우가 저 또한 있었고 경제력이 부족해서 도전에 꿈도 계획하지 못하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많은 정보와 지식을 터득을 해서 많은 분들과 공유를 하고 소망하시는 길을 걸으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드리는 지금이 어려움보다 행복함이 먼저입니다. 주위에는 문학에 관심이 있지만 말을 못 하고 계신 분도 계시고 방법을 몰라서 도전을 못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저는 앞으로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와 대한문인협회에서 많은 분이 배우고 깨달아 문학인으로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Q. 임주영 시인님께서 소리 없이 많은 분을 추천하셔서 지인이 되고 동료를 만드셨는데 가장 보람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A. 서툰 몸짓으로 처음 등단을 하셨는데 몇 달 후 혼자 일어서는 모습을 보았을 때 참 대견하고 기특하고 엄마가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처럼 뿌듯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배워가는 모습, 댓글을 공유하고 시를 연구하고 저보다 월등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보았을 때 저는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 앞으로도 꾸준한 문학 작품 활동과 또 후배양성에 힘쓰시기를 바라면서 시인님의 시집 ‘애절한 들꽃 사랑’ 이 많은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또 제 2시집 계획이 있으신지요?
A. 지금 준비 중입니다. 수필도 지금 60%는 진행이 된 상태이고 제 2시집도 계획이 있습니다. 곧 좋은 작품집으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시집 출간 말고 또 다른 문학적인 계획이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앞으로 계획은 첫 번째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차도 마시고 낭송도 하고 시도 쓸 수 있는 공간 문학 카페 10년 전부터 계획을 하는 중인데 조만간 독자들과 시인들이 서로 소통을 하며 친목의 장을 만들어 문학발전은 물론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창작활동을 열심히 하고 시낭송가로서 자질과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활동은 물론 대한시낭송가협회에서 낭송가로서 활발한 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Q. 임주영 시인님 끝으로 대한문학세계 독자와 대한문인협회 회원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과 인사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A. 2019년 대한문학세계 여름호 인물탐방 주인공으로 선정해 주셔서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인연은 잠깐 스치는 만남이라도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우리는 대한문인 협회를 징검다리 삼아 인연이 되었습니다. 자주 뵙지는 못해도 협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의라고 봅니다. 스승님과의 예의 시인들과 예의 독자들과의 예의, 수많은 관계 속에 예의는 우리들의 인격이고 믿음이고 신뢰입니다. 탐욕이 많으면 예의가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 신뢰감이 믿음마저 상실을 하게 되므로 발전 가능성을 잃게 됩니다. 우리 대한문인협회에서 문학 활동을 하시는 시인님들은 겸손함을 미덕으로 문학에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고 규칙과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어 문학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로 승승장구하실 거라 믿습니다. 끝으로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 대한문인협회를 이끌어 오시며 시인님들의 꿈에 등불을 밝혀주신 김락호 이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훌륭하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녀를 보면 참 욕심이 많다. 그 욕심이 미운 욕심이 아닌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이라고 할까~ 처음 보았을 때 깍쟁이 같은 모습과 다르게 자녀 5명을 둔 엄마라는 말에 놀라고, 또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하는 부분에 놀라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밝은 미소처럼 참 아름다워 보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임주영 시인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알면 알수록 더 멋진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바라고 소망하는 계획이 잘 이루어지기를 응원하면서 ‘애절한 들꽃 사랑’이 많은 사랑 받기를 기원한다.
박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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