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박우성 시인님 안녕하세요. 2018 대한문학세계 봄호 인물 탐방에 선정됨을 축하합니다. 
시인님의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구에서 치과를 23년째 운영하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지역 구강 보건 수준의 
향상과 환자분들의 구강 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성심성의껏 진료에 임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공존공생을 하는 노블리스 오불리제를 몸소 실천하며 보람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Q.  글과 그림으로 삶을 스케치하면서 이를 치료하는 치과 선생님 정말 멋지네요. 그런데 시인으로 
등단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A. 대학교 학창 시절부터 시와 그림은 제 삶의 일부였습니다. 그때는 시와 그림을 직접 창작하여 학생회관에서 
시화전을 개최하였습니다. 30년의 세월을 붓과 펜을 놓지 않고 예술 창작 활동을 하면서 미술 공모전 위주로 
전념하였고 그림 작품이 주로 비구상 추상화여서 관객을 위하여 작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글로 써서 모아 
두었는데 최근에 SNS상으로 이 글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2017년 8월에 이정규 시인님의 추천으로 
대한문인협회 등단 공모에 응모하여 운 좋게 당선이 되었습니다. 

Q. 일상이 정말 바쁘실 텐데 주로 작품 활동은 언제 하시나요?
A. 매일 새벽 6시는 기상 시간으로 습관이 되어 있어서 일찍 병원에 출근하여 독서도 하고 시도 쓰고 작품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 후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인근 산에서 산행을 하면서 
명상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러면 시심도 정리가 되고 몸과 마음의 힐링으로 좋은 표현들이 구상되어 특별한 
영감이 없어도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Q.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면서 시를 쓰는 시간도 내기 어려울 텐데 그림 작품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A. 진료실 한편에 공간을 마련하여 소품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은 환자 보면서 틈틈이 하는 작품 활동이라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고 그림물감을 펼쳐 놓기가 여건이 여의치 않습니다. 언젠가는 전업 작가로서 
살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특별히 미술 공모전이 결정되면 청도에 있는 개인 화실에서 주말마다 그림을 그립니다. 
현재 두 번째 미술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화전을 도전해볼까 합니다.

Q. 얼마 전에 ‘아다마스의 꿈’ 제호를 가지고 개인시집을 출간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시집 소개를 간단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먼저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다마스의 꿈’은 두 번째 책 출판입니다. 첫 번째는 10년 전에 한번 시집을 
서울에서 출간하여 치과에 주로 홍보하고 판매를 하였습니다. 시집 제목은 『하얀 이에 눈 맞춤 고른 이에 입맞춤』입니다.
그때도 제 시와 그림을 함께 넣어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전국 서점에 배포하지는 않았구요. 
그래서 이번 시집의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추상화 그림들이 철학적이며 관조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시도 성격이 비슷합니다. 물론 소재는 다양하고 주제는 사랑이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Q. ‘아다마스의 꿈’ 제호에 어떤 의미를 담으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아다마스는 그리스어로 원어가 ADAMAS입니다 정복할 수 없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르네상스 시대에는 어떠한 
도구로도 깰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시집에서 아다마스의 은유적인 뜻은 우리가 살면서 추구하는 꿈들 즉, 사랑, 성공, 
소망, 희망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쉽게 정복이 된다면 재미가 없겠지요. 그러나 피땀 흘린 노력으로 성취가 되고 
이루어진다면 그 꿈은 빛을 발휘할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살아 온 근간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고난의 길이라도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극복해 내려고 최선을 다한 삶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Q. 하시는 일이 많아서 시집을 출간하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30년간 준비된 원고와 그림들을 이용하여 SNS상에서 정리하여 올렸고 등단 후에는 대한문인협회 홈페이지에 
정리하여 하나씩 올렸습니다. 물론 띄어쓰기, 맞춤법 등을 교정하여 적당한 시기에 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아다마스의 꿈’ 시집을 보면 글과 그림이 함께 있잖아요. 어떠한 사물을 바라볼 때 영감이 떠오르면 글과 
그림을 동시에 쓰고 그리는지 궁금해요?
A. 통상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영감을 받고 느낌을 받아서 그립니다. 추상화, 비구상의 매력은 이러한 특별한 계기가 
없어도 창의적으로 아름답게 창작할 수 있는 즐거운 노동입니다. 마음껏 스케치하고 구도를 잡고 칠을 하고 사인을 넣는 
과정은 작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그리고 그림을 설명하는 작가의 생각은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이지요. 
그래서 제 그림은 시와 함께 감상을 하면 작가와 관객과 작품이 한자리에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Q. 시집 중에서 시인님을 가장 대표적으로 잘 나타내거나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A. 한 작품 한 작품 모두 소중하여 딱 하나를 집을 수는 없습니다만 특별히 애착이 가는 세 작품은 등단작 <비원>, 
시집 제목의 <아다마스의 꿈>, 최근 노래로 만들어진 <천도의 사랑> 입니다. 그중에서 <천도의 사랑>이 가장 애착이 가네요.

Q. 그 시가 가장 애착이 가는 특별한 사연이 있나요?
A. 시 <천도의 사랑>은 천년을 기다려 사랑을 만났지만 한순간에 심해에 굳어버리는 안타까운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천년을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연이라기보다는 사랑에 대한 원초적인 
본능과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의 이면을 그렸습니다.

Q. 시집을 출간하시고 특별하게 대구경북 지회원님들과 함께 출판기념회도 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평소에 문우들과 
교류는 자주 하시는 편이신가요?
A. 등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부 행사나 전국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술 
공모전에 수상을 하여 문화예술회관에서 전람회를 하였을 때도 화분을 보내시거나 관람하시며 선배님들께서 문우의 정을 
보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문우님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위하여 공식 행사나 친목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Q. 시집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한 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A. 시집을 내기 전에는 조금 더 자유스럽고 부담이 적었습니다만 시집을 내니 이름이 알려지고 시가 알려지고 인기를 
얻는다는 즐거움과 함께 공인으로서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행동이나 말이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행동을 삼가고 평소 살아온 대로 성실한 삶을 견지하여 독자들에게 인정받는 훌륭한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Q. 시인님의 작품은 시낭송으로도 많이 울려 퍼지고 있는데 시낭송을 통해서 시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A. 시낭송은 또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몇 편 시 낭송을 감상하다 보니 시인의 시심이 낭송가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감정을 담아 한 단계 더욱 격조가 높아짐을 느꼈습니다. 시낭송은 시가 제대로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시인의 시심을 느껴보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시인님은 정말 도전적이고 부지런하신 것 같아요. ‘천도의 사랑’ 시가 또 노래로 만들어져 작사가로서 첫걸음을 
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A. 작사가라고 하시니 부끄럽네요.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래는 시와는 별개의 예술 장르입니다. 다만 시가 작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매끄럽고 음률을 따를 수 있다면 시낭송처럼 가수의 노래와 표정, 감성으로서 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창작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시인의 시적 감성과 음악인의 감성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추가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문화입니다. 반복으로 재생해서 들으며 귀에 익으니까 훨씬 시에 애정이 쌓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Q. 종합문학 예술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또 어떤 것을 해보고 싶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저는 개인적으로 수어를 배운지가 이십 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농아인이 많이 옵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수어는 최근에 정식 언어로 법제화되었습니다. 수어를 사용하여 진료를 하면서 농아인들이 문화 예술적 접근이 어려운 것을 
알게 되어 향후 장애인을 위한 문화, 예술 센터를 건립하고 싶습니다. 10년 뒤의 비전으로 장애인이면 누구나 예술 작품을 
터치하고 느끼며 교감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Q. 좀 구체적으로 문학인으로서 올 한 해 또 받고 싶은 상이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문인으로서는 아직 초보이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초지일관 문인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꿈입니다. 어떤 일이든 십 년을 하면 
인정을 해준다고 하니 십 년 뒤에 상을 주신다면 기꺼이 받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미술 개인전을 시와 그림을 접목한 
시화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전 수입은 전액 농아인 협회에 기증할 계획입니다. 몇 년 뒤에 있을 이 시화전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싶은 게 꿈입니다.

Q. 대한문학세계 2018 봄 호에 인물 탐방으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리면서 박우성 시인님께 詩란 무엇인지 듣고 싶네요. 
A. 시는 글이라는 물감으로 인생과 삶의 희로애락을 짧게 그리는 그림이며 시는 화가에게 달콤한 언어의 연결고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이 시를 품고 사랑하는 이에게 꽃을 배달합니다.

Q. 문학인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말씀해주세요. 
A. 문학인으로서 주변 문인님들이 모두 소중한 친구입니다. 글은 그림처럼 혼자 그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문학의 길은 
함께 하는 노동인 듯합니다. 특별히 부족한 자질을 믿고 추천해 주신 이정규 시인님과 문학인으로서 올바른 길을 보여 주시는 
김락호 이사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또한 시를 멋지게 살려 주시는 낭송가님과 작곡가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Q.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과 많은 사랑 받는 시인님 되길 바라면서 대한문학세계 독자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면 
해주시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A. 글이라는 것은 삶의 응어리진 숱한 사연들을 풀어내고 인생의 생로병사를 담아내고 계절과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진리를 그리고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자와 시인은 한 편의 시를 읽고서 같이 
울기도 하고 같이 웃기도 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으로서 좋은 시를 쓰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는 것은 시인의 몫, 시인의 시를 사랑해 주시는 것은 독자의 몫, 함께 살아가면서 담소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써 만나고 글로써 사랑하고 글로써 정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