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시 김보언 / 시낭송 이은숙
ㆍ작성일: 2013-06-04 13:16 ㆍ추천: 1 무궁화꽃이_피었습니다.txt (0KB) (Down: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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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시 김보언 / 시낭송 이은숙
김보언
2013-06-04 13:34
회원사진 		이은숙 시인님
지금 이시간 울먹이고 있습니다.

가질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것을 소유하며
끝없는 소용돌이의 미로
다물어진 입은 열 수가 없습니다  


사랑 하나 무너져 내리고
입에 헹굴 수도 없는 가슴앓이
잉태된 뱃속의 자식을 잃은 듯
인내의 궤적을 뜯어버리려고도…,

사시사철 사방팔방..
6월의 장미동산은 뭔말이외까?

가슴에 새겨진 피멍은 고름 되어
쉼 없이 번져가는 독버섯 같은 분노
카타르를 즐기는 카타르시스였습니다.
   
임재화
2013-06-05 12:50
회원사진 		김보언 시인님의 의미 깊은 시에
이은숙 낭송가님의 낭송이 너무 좋습니다.
다시 한 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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